맑고 쾌창한 날씨가 인사하는 즐거운 금요일!! 하루만 더 일을하면 행복한 주말이 시작됩니다. 벌써부터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이번 주말에는 어디로 나들이를 떠나볼까 고민을 하게 만드는 행복한 금요일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야외활동이 힘든 시기이긴 하지만 매일 방콕만 하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생활규칙을 잘 지키며 자연으로 나들이를 떠나볼까 하는데요. 그래서 선택한 이번 주말 나들이 장소는 강원고생대국가지질공원의 지질명소들입니다.
강원고생대국가지질공원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생대 퇴적암류를 보여 주는 장소이며, 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하천지형 및 카르스트지형이 발달하여 학술적으로 중요한 곳이기도 하며, 빼어난 자연경관과 다양한 자연학습 및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여행을 떠나실 수 있는 명소 중의 명소입니다.
오늘은 강원고생대국가지질공원의 유명한 지질명소들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영월 선돌"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방절지 서강강변에 우뚝 솟아 있는 선돌은 마치 큰 칼로 절벽을 쪼갠 듯한 형상을 이룬 곳으로 높이 약 70m 정도의 입석으로 단종이 지나가는 길에 선돌이 보이는 곳에서 잠시 쉬어 가며, 우뚝 서 있는 것이 마치 신선처럼 보인다고 하여 "선돌"이 되었다고 하는 전설 등이 담겨있는 명승지입니다.
"신선암"이라고 불리는 선돌은 날골마을과 남애마을 사이의 서강 강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푸른 강과 층암절벽이 어우러져 마치 한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곳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싶으시다면 꼭 들려 보시기 바랍니다.
주소: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방절리 산122
"쥐라기역암"
강원 정선군의 조양강을 따라 걷다보면 강 주변으로 동글동글하게 생긴 자갈들을 많이 보실 수 있다고 하는데요. 떨어진 암석들을 자세히 살표보면, 암석 속에 자갈이 박혀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흐르는 물에 깍여 모양들이 매우 아름답고 도로변에 가까이 분포해 누구나 쉽게 관찰 할 수 있어서 국내 역암들을 대표할만한 자료이자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정선 봉양리 쥐라기역암입니다.
쥐라기역암은 노두의 생성시기에 우리나라에 강한 조산운동이 일어났음을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이며, 역(자갈)을 이루는 암석의 종류, 역 모양과 크기 등이 다양하게 관찰되고 있으며 같은 시기에 생성된 우리나라의 역암 중 보존상태가 제일 좋은 암석이기도 합니다.
주소: 강원 정선군 정선읍 봉양리
"화암동굴"
화암동굴은 과거 일제 강점기 금을 채광하던 광산으로, 금을 채광 하다가 지하에 있던 석회동굴이 발견되면서 일반인들에게 공개 되었다고합니다. 동굴내에서는 대형 유석, 석주, 종유석, 석화, 곡선 동굴산호 등을 관찰 할 수 있고 미 공개구간에서는 다양한 색깔과 형태의 석회들이 발견되었으며 다른 석회동굴과 구별되는 독특한 모양과 색을 지녀 학술적, 자연유산적으로 매우 가치가 큰 동굴이라고 합니다.
동굴내에는 갱도로 사용한 굴과 천연동굴이 혼재하고 있으며 금광맥의 발견에서부터 금광석 채취까지의 전 과정과 금광석 생산에서 금제품의 생산 및 쓰임까지의 과정을 보실 수 있고 일제의 탄압과 수탈까지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확인 할 수 있다고 하니 아이들과 한번 들려보시기 바랍니다.
주소: 강원 정선군 화암면 화암리 산248
"스트로마톨라이트"
강원도 영월군 북면 문곡리에 위치하고 있는 건열구조 및 스트로마톨라이트 화석은 약 4억 5천만년 전(고생대오르도비스기)에 쌓인 퇴적물 표면에 만들어진 퇴적구조로 이곳에서 발견되는 스트로마톨라이트와 건열구조는 이 퇴적암이 반복해서 물 밖으로 노츨되는 바닷가 근처의 조간대(갯벌) 환경에서 퇴적되었음을 알려주는 매우 중요한 자료입니다.
이곳에 가보면 바위 벽면에 불룩불룩 튀어나온 모양의 구조가 보이는데, 이 구조를 옆에서 바라보면 아주 얇은 선들이 보인다고 하는데요. 이런 선들을 층리라고 부르고, 이렇게 암석 내에 얇은 층리선이 나타나는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신기하게도 박테리와와 같은 작은 미생물에 의해 만들어지는 구조라고 합니다. 재미나는 건 위에서 언급 되었듯이 이 지역 일대는 수면 아래에 있다가 점차 융기하면서 육상에 위치하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합니다.
주소: 강원 영월군 북면 문곡리
"백룡동굴"
백운산에 위치하고 있는 백룡동굴은 마을 주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동굴로 수년 전 영월댐의 건설계획으로 수몰될 위기에 있다가 계획이 백지화되면서 일반인들에게 알려졌다고 합니다. 천연기념물 제260호로 지정된 동굴은 2010년 부터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천연석회동굴입니다.
동굴 내에는 종유석, 석순, 석주, 에그프라이형 석순, 동굴산호, 동구방패 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형태를 지니고 있는 기형 생성물이 많이 있으며 경관 및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아 교육적인 장소로 활용하기에 뛰어난 가치를 지닌 동굴이라고 합니다.
주소: 강원 평창군 미탄면 마하리
"백복령카르스트"
백복령카르스트 일대에는 약 130개의 돌리네(원형 또는 타원형의 움푹 파인 땅)와 1개의 우발라(두 개 이상의 돌리네가 침식 작용으로 합쳐져 만들어진 웅덩이), 28개의 싱크홀이 발달하고 있고 총 4개의 석회동굴이 발달하고 있다. 백복령카르스트는 다른 지형과 달리 경작지지로 이용되기 보다는 식생으로 덮혀 있는 것이 특징으로 지질학적 특징이 일정한 면적에 집중적으로 발달하고 있어 학술적 가치뿐 만 아니라 자연학습장으로서 가치가 높은 곳이다.
주소: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 직원리 산1-1
오늘은 강원고생대국가지질공원의 지질명소들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다음기회에는 오늘 소개해드렸던 지질명소들을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고 생생한 체험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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