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의일상생활

이기대 공원으로 가족 산책

동현이랑준혁이랑LoVe 2022. 9. 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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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호 흰남노 태풍이 내일 온다는 토요일 오후... 내일 태풍이 오는게 맞나 싶을 정도로 날씨가 너무나 좋은데요. 흰 구름이 뭉글물글!! 햇빛이 뽀샤시 내리쬐는 즐거운 토요일 아이들과 함께 이기대 공원을 찾았습니다.

 

이기대 공원을 3~4년전에 아이들과 오긴 왔는데 너무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처음 오는 것만 같은 생각이 드는데요. 이기대 풍경이 이리 좋았나 새삼 깨닫게 됩니다. 넓디 넓은 바다와 푸르른 하늘 멋진 빌딩 풍경까지 너무 아름답네요.

 

산책로를 쭈욱 따라 걷다보면 왠지 저기 멀리 광안대교까지 걸어 갈 수 있을거 같은데, 동현이랑준혁이랑 걸어가면 하루 종일 걸어가야 될 거 같습니다.

 

이기대 갈맷길에서 동서남북 어디 방향이든 가다보면 세계 일주 여행이 될거 같은데요.

 

2,029km 가면 홍콩, 961km 가면 도쿄, 9,363km 가면 로스엔절리스 등 바다를 따라 배를 타고가면 세계여행이 가능 한가 봅니다. 기회가 되면 아이들과 함께 세계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네요. 언제 갈런지는 모르겠지만, 행복한 생각만 하며 떠날채비를 해봅니다.

 

가족들과 산책 하고 싶을 때, 아이들과 걷고 싶을 때 이기대 공원 좋네요. 풍경도 좋고 사진 찍기도 딱 좋습니다. 다만 모기들이 너무 많다는거... 산모기라 그런지 한방 물리면 퉁퉁... 모기약 뿌리고 오세요.

 

이기대의 유래는 기녀 두명이 일본 왜장수를 껴 안고 바다로 뛰어 내렸고, 그 두 기녀의 무덤이 여기 묻혀 있어서 이기대라고 부른다고 하는데요. 이기대를 여러번 다녔지만 이제서야  유래를 알게 되었네요.

 

동현이는 포켓몬 게임을 하면서 여기저기 사진도 찍고 게임을 하면서 포켓몬 캐릭터를 모으나 봅니다. 준혁이랑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공부를 저 정도만 해도 1등을 할거 같습니다.

 

 예전에 국가지질공원 서포터즈를 하면서 이기대가 지질공원인건 알았지만 직접 안내판을 본 건 처음이네요.

 

이기대의 넓은 바위에 다양한 둥근 웅덩이들을 돌개구멍 이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바위의 틈에 있던 자갈이나 모레가 파도에 의해 회전하면서 오랜시간 바위의 틈을 깍아 만든 구명이라고 합니다.

 

산책로를 따라 쭈욱 걷다보면 어느 방향이든 바다가 펼쳐져 있고 나무들이 풍성하게 자라있어 산책하기에 너무나 좋은 갈맷길 입니다.

 

갈맷길 중간마다 쉼터가 있는데 쉼터의 풍경 또한 너무나 좋습니다.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힐링이 될 거 같은데요. 이리 풍경이 에뻐도 되나 감탄이 저절로 나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이기대공원 산책을 마치고 맛나는 팥빙수를 사먹으러 발 걸음을 옮기는데, 다음에는 꼭 모기약을 들고 와야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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