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햇빛이 비추는 즐거운 일요일 오후, 아이들과 함께 영도구 중리남로 2-36에 위치하고 있는 영도해녀문화전시관을 다녀왔습니다.
영도해녀문화전시관은 사라져 가는 영도 해녀문화활동을 보전하고 계승, 홍보하기 위해 조성되었다고 하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전시관에서 해녀의 생활도 구경하고 맛있는 해산물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답니다.
전시관으로 가기위해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안내 표지판을 따라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전시관으로 가는 길, 한쪽 벽면에는 해녀분들이 직접 해산물을 재취하는 모습을 예쁘게 그려 두었는데요. 해녀분이 직접 해산물을 들고 있는 그림을 보니 우리 할머니를 보는 것처럼 정겨움이 느껴집니다.
도로를 따라 조금만 걸어 들어오면 영도해녀문화전시관이 보입니다. 해녀가 물길질을 하고 있는 모습도 보이고 돌로 조각한 해녀 조각상도 만나 실 수 있어서 여기가 전시관 이구나 하실 겁니다.
전시관 1층은 해녀수산물판매장이라 나중에 가보기로 하고 2층 해녀문화전시실부터 들려 보았습니다.
전시실은 생각보다 크지 않지만 영도 해녀분들의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해녀분들이 직접 입은 해녀복부터 물 길질 할 때 사용했던 다양한 소품들까지 전시되어 있어서 해녀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고 배울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 때 부모님을 따라 태종대를 가면 해녀분들이 직접 따온 해산물들을 자판에 펼쳐 넣고 판매를 하던 기억이 나는데요. 사진과 모형을 보다 보니 어릴 적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지금도 예전처럼 판매를 하고 있으면 아이들과 가보고 싶어 집니다.
아이들과 함께 전시관 이곳저곳을 다니며 숨비소리도 들어보고 영상을 통해 영도 해녀분들도 만나보며 재미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전시관을 나오는 길 해녀분들의 사진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지금은 해녀분들을 많이 볼 수 없지만 오래도록 해녀분들이 건강하게 물질을 하면서 맛있는 해산물들을 가져다주시면 좋겠습니다.
1층 해녀수산물판매장입니다. 다양한 해산물들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해녀분들이 직접 잡아 왔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해산물들이 싱싱해 보여서 안 사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판매장에서 바로 주문을 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잡아서 썰어서 주다 보니 싱싱합니다. 아이들이 너무나도 좋아하는 낙지탕탕이도 주문했는데, 얼마나 싱싱한지 탕탕이를 했는데도 살아서 움직여 주십니다.
우리 집 꼬맹이들은 해물라면과 김밥!! 아빠와 엄마는 모든 세트를 주문해 즐거운 점심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영도해녀문화전시관에서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는데요. 여러분들도 영도에 볼일이 있으시다면 꼭 한번 들리셔서 해녀도 구경하고 맛난 해산물도 먹고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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